[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장애인 어머니 폭행... 비정한 아들(2016.02.04.목)

[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장애인 어머니 폭행... 비정한 아들(2016.02.04.목)

설 명절을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20대 아들이 1년 가까이 부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피해자인 어머니는 지적장애인이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창의 한 시골 마을 가정집 옆에 있는 축사에 이불들이 놓여 있습니다 집주인 이 씨 부부가 이곳에서 지낸 것은 바로 아들 25살 이 모 씨의 폭행 때문 지난 2014년부터 아들 이 모 씨는 아버지 이 씨가 빚이 많고 먹을거리를 사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지적장애 3급인 어머니는 집을 자주 나간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습니다 어머니 조 씨는 아들의 폭행을 피해 인근 비닐하우스나 빈집 등을 전전하기도 했습니다 실종신고를 받고 조 씨를 찾아낸 경찰은 조 씨의 몸에 멍이 든 것을 보고 학대를 의심했습니다 [인터뷰]봉만종/ 거창경찰서 "어머니가 아들한테 폭행을 당하다 보니까 집에 안 들어온 이유는 무서워서, 아마 비닐하우스로 피해서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 경찰은 어머니 조 씨를 요양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하고, 아들 이 씨는 구속 수사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용서하고 선처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버지 이 모 씨 "악한 성격은 아닌데, 자기도 모르게 욱할 때가 있어서 그렇게 됐지, 잘나도 아들이고 못나도 아들이고 잘해도 부모고 못해도 부모인데 " 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아들 이 씨는 형량이 과하다는 이유로 항소를 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KBS뉴스9경남 #지적장애인폭행 #부모폭행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