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지수란 이런것! ··· 물가는 오르고 외식은 줄고 식품비용은 늘고...집밥족이 많아지는 세상 [잇슈?]
잇슈 - 엥겔지수 (Engel's Coefficient) ------------ 엥겔지수란 19세기 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Ernst Engel)의 논문 발표에서 유래한 것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식료품 관련 지출보다는 식료품 이외의 지출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 생활수준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한 지표로 개발됐다 엥겔지수는 전체 가계 소비에서 식료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수치로 식료품 지출을 전체 가계 지출로 나눈 뒤 100을 곱해 계산한다 (식료품 지출 ÷ 전체 가계 지출액) × 100 = 엥겔지수 엥겔은 엥겔지수가 ▷25% 이하이면 소득 최상위 ▷25~30%이면 상위 ▷30~50%이면 중위 ▷50~70%이면 하위 ▷70% 이상이면 극빈층이라고 정의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23년 2월 16일 '엥겔지수 국제비교 및 시사점' 분석을 통해 주요 5개국(G5)과 한국의 엥겔지수 추이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한국의 엥겔지수는 코로나 직전이던 2019년 11 4%에서 2021년 12 8%로 1 4%포인트(p) 상승해, 같은 기간 G5 국가들의 평균 상승폭 0 9%p 보다 높았다 한국의 엥겔지수가 크게 상승한 이유로는 '국내 식품물가 급등'을 꼽았는데 UN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2020년~21년) 한국의 식품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평균 5 2%를 기록해 G5 평균(1 7%) 대비 3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한국은 주요 농산물을 대부분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등 식량안보 수준이 낮아, 코로나, 전쟁 같은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발생할 경우 식품물가가 불안정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2022년 기준 한국의 곡물 자급률은 19 4%에 불과하다 엥겔지수 상승을 유발한 또 하나의 요인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가계소비의 둔화로 전체소비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필수재인 식료품 지출이 늘어난 영향이 있다 보통 엥겔지수가 높아지면 저소득층의 생계가 더 어려워지는데 가처분소득의 크기가 작은 저소득층의 경우 식료품 지출 부담이 증가하면 식료품 이외의 지출 여력까지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다 한편 엥겔 지수와 비슷한 지표로 슈바베 지수(Schwabe index)가 있는데 일정 기간 가계 소비지출 총액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YTN dmb 채널을 지금 바로 구독하세요 ▶ YTN dmb 유튜브 채널 구독 #엥겔지수 #식품물가 #경기침체 #가계소비 #식료품 #슈바베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