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땅 진흙탕 싸움 “이재명이냐” VS “정치 그만둬야” / KBS 2023.02.20.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는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둔 공방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란이었는데, 후보들은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겠냐,는 말까지 주고 받으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방 자제라는 국민의힘 선관위의 공개 경고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둘러싼 설전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권력형 토건비리다", "민주당식 마타도어다"라는 공방이 온 종일 반복됐습니다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는 서로의 정치생명까지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저는 모든 책임을 지고 정치 생명을 걸겠습니다 정치적 생명을 걸 거냐고 물어봤습니다 "]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 후보 답변이 사실이 아니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시고 나도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사퇴하겠습니다 "] 이 과정에서 감정 섞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우리 황교안 후보, 정말 저는 늘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면서 참 안타깝다,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달라졌을까 "]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비방은 하지 말고 팩트 중심으로 말씀하세요 "] 천하람 후보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빗대며 가세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가 울산의 이재명이라고 프레이밍이 된다고 하면 앞으로 저희가 총선에서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의 어떤 처벌의 문제에서도 그렇고 저희가 주도권을 상실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 안철수 후보는 당 대표 개인적 인연에 좌우되지 않는 시스템 공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윤핵관이라고 무조건 쳐내는 것도 사실은 사천에 해당합니다 물론 반대로 윤핵관이라고 무조건 공천하는 것도 사천이죠 "] 김기현 후보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확산되자 당 선관위에 사실 관계를 직접 검증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선관위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서정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