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등뒤에서 도우시는 하나님

우리의 등뒤에서 도우시는 하나님

로마연합교회 3분말씀 2020년 10월 9일 김정임 목사 우리의 등뒤에서 도우시는 하나님 시편121:5-8 오늘은 시편 121편 5-8절까지 말씀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아멘 얼마전에 어떤 분이 이런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미국에 수잔 앤더슨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날, 그녀는 눈 수술을 받다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그때부터 그녀의 남편은 수잔의 직장 출퇴근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남편이 수잔에게 “여보! 계속 이렇게 할수 없으니 내일부터는 혼자 출근해요 ”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섭섭함과 심한 배신감을 느꼈고, 그때부터 수잔은 이를 악물고 혼자 출퇴근을 했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으니 가다가 여러 번 넘어졌고, 그때마다 남편이 원망스럽고 자신의 신세가 서러워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래도 점차 출퇴근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렇게 얼마쯤 시간이 지났고, 수잔이 출근하기 위해 버스를 탔을 때 운전기사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부인은 좋겠어요 좋은 남편을 두셔서요 매일 한결같이 부인 뒤에서 부인을 살펴주시네요 ” 알고보니, 남편은 매일 아내가 버스를 타면 같이 버스를 타고 뒷자리에 앉아서 / 아내의 출퇴근길을 말없이 뒤에서 지켜보며 아내를 돕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살면서 아무도 나를 도와주는 이가 없다는 생각에 때론 서러움과 원망의 눈물을 흘릴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시편 121편에서 하나님께서는 이 남편처럼 한번도 우리를 혼자 버려두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항상 우리의 등뒤에서 우리를 살피시고 도우시고 계십니다 이 코로나19, 두렵고 답답한 시간과 길을 걸어갈때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 등뒤에서 우리를 돕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아내처럼 혼자 버려졌다는 생각에 원망과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이 버스 기사처럼 우리에게 이야기해줍니다 “여러분은 참 좋겠어요 이런 좋은 하나님이 보호자가 되셔서 매일 한결같이 여러분의 뒤에서 여러분을 살펴주시네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살면서 때로 넘어지기도 하고, 아무도 도와주는 이 없어 서러운 눈물을 흘릴때마다, 우리의 등뒤에서 우리와 함께 눈물 흘리시는 분이 계십니다 오늘도 그 분은 여전히 우리의 등 뒤에서 우리를 바라보시며 도우십니다 우리의 등뒤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오늘도 힘차게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로마연합교회 Rome Korean Methodist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