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 중 "불이야!"…건물에 남기로 한 수술실 의사들  / 연합뉴스 (Yonhapnews)

심장수술 중 "불이야!"…건물에 남기로 한 수술실 의사들 / 연합뉴스 (Yonhapnews)

심장수술 중 "불이야!"…건물에 남기로 한 수술실 의사들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극동의 한 병원 의료진이 건물에 불이 난 상황에서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州) 주도인 블라고베셴스크시(市)의 한 병원 지붕에서 불이 났는데요 순식간에 연기가 낡은 2층 건물의 목조 지붕을 뒤덮었습니다 이때 병원 의료진 8명은 건물 1층에서 심장 수술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의료진은 수술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수술을 주도한 심장외과의 책임자 발렌틴 필라토프는 "심장 수술의 중요한 단계에 있었기에 멈출 수 없었다"면서 "계속하기로 했고 환자만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무르주 비상사태부 측의 빠른 대처 덕분에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해당 환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병원 건물 1천600㎡를 태우고 2시간 30분 만에 모두 꺼졌는데요 비상사태부는 이 불이 전기로 인한 화재로 보인다며 128명의 환자와 의료진이 병원 건물에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박도원 영상 : 로이터 #연합뉴스 #"환자만 생각" #리스펙 ◆ 연합뉴스 유튜브 :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 :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