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 BIFF 광장서 전야제

국제신문 뉴스&이슈 구독하기 국제신문 근교산&기획특집 구독하기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 co kr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화려한 영화축제를 시작한다 　3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사회자로 선정된 홍콩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곽부성, 강수연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유명 영화스타와 영화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다 일본 국민가수이자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처음으로 BIFF 레드카펫을 밟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마에다 아츠코, 리티 판 감독 등도 참석한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영화계 스타들도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낸다 국민배우 박중훈을 비롯해 엄태웅 한효주 이준 하지원 고아라 차인표 등이 참석을 확정했다 그러나 개막작을 연출한 키엔체 노르부 감독은 수행을 이유로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BIFF는 2일 오후 6시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전야제를 열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전야제에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강수연, 올해 한국영화 섹션 초청작 '애비'의 장현수 감독, 배우 홍경인 등 내빈 50여 명이 참석해 행사 성공을 기원했다 　올해 BIFF에서는 세계 70개국 30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은 부탄의 고승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축복'이며, 오는 12일 폐막식을 장식할 작품에는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 선정됐다 이 밖에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95편을 비롯해 몽골,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변방국의 보석 같은 영화와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화제작 등도 상영된다 중앙아시아의 뉴웨이브 영화 흐름을 파악하는 '중앙아시아 특별전'과 고 박철수 감독을 기리는 '박철수 추모전:영원한 영화청년', '아일랜드 특별전', '임권택 한국영화회고전' 등도 마련된다 　이런 가운데 영화제 첫 주말인 오는 5일부터 한반도가 23호 태풍 '피토'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돼 BIFF 조직위원회에 비상이 걸렸다 조직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운대해수욕장과 영화의전당 야외행사장 정비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IFF 양헌규 사무국장은 "행사장이 개방된 해운대해수욕장 파빌리온과 비프빌리지 등은 부스 주변에 모래주머니를 추가로 쌓고 콘크리트 구조물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예정된 야외행사는 날씨 상황을 지켜보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