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 울려퍼진 "대~한민국"..."졌지만 잘 싸웠다" / YTN
[앵커] 광화문 광장뿐 아니라 도심 곳곳도 붉게 달아올랐습니다 저녁 내내 북새통을 이룬 치킨집, 호프집 등 가나전의 응원 열기는 장소를 가리지 않았는데요, 박정현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응원가와 환호성이 울려 퍼지는 서울 홍대의 주점 월드컵 2차전 가나와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가게 안에 북적입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가나 부숴버려!" 붉은 악마 상징 뿔 머리띠를 하고, 태극기를 온몸에 휘두른 사람들 (손님 여러 명 대한민국 외치며 응원과 함성 뒤) 카타르에 있는 대표팀까지 닿을 정도로 가게 안의 응원 열기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선수들의 몸짓 하나에 희비가 엇갈리고 "에이… " 좋아하는 선수가 잘해주길 바라며, 친구들과 함께 힘찬 응원도 보내봅니다 [강동규 / 서울 마장동 : 손흥민이 골 넣으면 다 좋아할 거 같고… I say 필승 You say Korea 필승! Korea! 필승! Korea! 이런 느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 축구 동호회 회원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빠를 따라온 3살배기부터 퇴근 뒤 유니폼까지 챙겨온 직장인까지 대표팀을 응원하는 덴 나이가 중요치 않습니다 두 골 차로 밀리며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던 찰나, 연이어 터진 골에 얼싸안고 함성을 지르며 환호합니다 끝내 역전을 이뤄내진 못했지만, 온 힘을 다해 싸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박종훈 / 경기 고양시 향동동 : 그래도 한 경기 남았으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승점 4점으로 좋은 결과를 한 번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축구 응원엔 역시 치킨이었습니다 초저녁부터 물밀듯 들어오는 배달에 아예 직접 포장해 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유진 / 서울 상수동 : 저희가 저번 경기 때는 주문했는데 너무 늦게 받아서 두세 시간 전에 미리 주문해서 픽업하려고 와 있었어요 ]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어진 뜨거운 응원 열전 끝까지 16강의 희망을 놓지 않는 시민들의 응원은 다음 달 2일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