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의 날…"한반도 평화" vs "북한 눈치보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해수호의 날…"한반도 평화" vs "북한 눈치보기" [앵커] 오늘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병사들을 기리는 제4회 서해 수호의 날인데요 여야 지도부는 안보 상황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놨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정치권은 안보 인식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반도 평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해 11월 연평도를 방문해보니 남북군사분야 합의 체결 이후 과거의 긴장이 많이 줄었고 서해가 평화의 바다가 됐다"며 "평화 노력이 진정한 안보임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확실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있는 만큼 서해바다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불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호국 영령들의 탄식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인데 서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결국 북한 눈치 보기이자 대통령이 어떤 안보관을 갖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대한민국 안보를 생각해주기를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논평을 통해 "55인의 용사들은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에도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여야는 각종 현안을 두고도 여전히 거친 신경전을 이어가기고 있죠? [기자] 네 여야는 장관 인사청문회와 한국당의 5·18 망언 의원 징계 등 각종현안을 놓고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개각은 국민이 아닌 문대통령 눈높이 개각으로 장관 후보자들은 전문성도 없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어 "의원 봐주기 없이 그리고 다중의혹자에 대해 송곳같은 MRI검증으로 철저히 파헤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5·18 망언 의원들을 감싸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망언의원들을 징계하지 않는 것은 5·18 영령과 유가족,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계속 징계를 피하려는 꼼수 지연 작전을 편다면 나머지 4당이 힘을 모아 망언 의원 퇴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공세도 이어갔는데요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김 전 차관 의혹과 관련해 "당시 법무장관과 민정수석이 차관 경질 과정과 내용을 몰랐다는데 가능한 일이냐"며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곽상도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만약 정말 몰랐다면 정부 보고체계가 허위로 돌아갔다는 것"이라며 "상당히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데 교육·사회·문화 분야 주요 쟁점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이어집니다 사흘째이자 마지막 날인데요 오늘 교육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미세먼지 대책과 유치원 문제, 국민연금 개편과 운용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촉발된 연예계와 경찰의 유착 의혹과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고 장자연 씨 사건도 다뤄질 전망인데요 탈원전 정책과 4대강 보 철거 역시 질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권을 상대로 공세를 벌일 수 있는 마지막 날인만큼 야권은 각종 이슈에 대한 맹공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