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 분쟁…경기도, 조정 나선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결혼식장 분쟁…경기도, 조정 나선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강화되면서 예비부부의 피해 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해 도는 결혼식장과 관련된 소비자분쟁 해결을 위해 소비자정보센터, 원스톱 지원 시스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박미현 기잡니다. 【 CG-IN 】 예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예비신랑 A씨, 최근 사회적 거리 2단계가 강화되면서 예식장과 당초 계약했던 보증 인원 300명을 50명으로 축소할 수 있는지 예식장에 문의했습니다. A씨는 250명 분 식대에 대한 위약금 40%를 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CG-IN 】 예비신랑 B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홀을 두 개로 나누고 하객을 각 홀에 50명씩 나누기로 했습니다. B씨는 식사 제공 대신 답례품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예식장에 문의하자 75명에 대한 식대는 부담해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 VCR 】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피해 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CG-IN 】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올해 접수된 예식장 관련 상담은 전체 5,350건이고 그중 경기도민은 1,956건 약 37%입니다. 월별 상담 추이를 보면 1월엔 60건이던 결혼식장 상담이 코로나가 확산되던 2월 563건, 3월 447건으로 증가했다가 4월 이후 150건 전후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재확산되면서 8월 들어 20일까지 318건의 상담이 접수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VCR 】 이에 따라 도는 결혼식장과 관련된 소비자분쟁 해결을 위해 24일부터 소비자정보센터를 통해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다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가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소비자분쟁 해결을 요청하면 1차 피해처리와 중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예 과장 / 경기도청 공정경제과 (만약에 중재를 했는데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직접 소비자 분쟁조정위원회에 경기도가 조정 신청을 올리는데요. 경기도와 소비자원 간에 협의가 있어서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직접 조정 신청을 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그래서 이 경기 조정국 회의를 통해서 바로 신속하게 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 VCR 】 신청대상은 경기도 내에 소재하는 예식장과 계약을 체결한 경기도민이며 신청을 원하는 소비자는 소비자정보센터로 예식 계약서와 피해 내용을 접수하면 됩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