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담한 농어촌 목회 현실, 해결점은 ‘소통’ (이현지) l CTS뉴스
앵커: 갈수록 줄어가는 농어촌 인구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은 시름이 큽니다 앵커: 이러한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농어촌 목회자 전국선교대회를 열고 교제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현지 기잡니다 지난해 농촌에 거주하는 고령인구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농어촌 교회 현실은 더합니다 60대 이상 출석 교인이 8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목회가 겪는 어려움은 비단 고령화뿐만이 아닙니다 목회자들은 생활고라는 보다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해 있습니다 농어촌 목회자 절반 이상이 월 150만 원 미만의 사례비를 받고 있는데, 100만 원 미만이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39%나 됩니다 INT 서정우 목사 / 천안 석곡교회 (생활고에) 많이 시달리고 있죠 많이 시달리고 있고 그래서 사실은 목사님들이 이중직을 지금 많이 가지고 있고요 특별히 또 사모님들이 생활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하는 그런 안타까운 것이 지금 현실이에요 INT 권범수 목사 / 원주 감동의교회 사람도 부족하고 더군다나 재정도 부족하고 또 주일학교 운영을 못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제12차 농어촌목회자 전국선교대회를 열었습니다 목회자들에게 용기와 자긍심을 주고, 만남을 통한 위로와 교제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섭니다 행사에서는 특별히 우수 농어촌 목회 사례를 선정하고, 사역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마을 목회가 농어촌 목회 활성화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단 겁니다 우수 사례로는 지역사회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며 마을을 섬기고 있는 광주 광북교회, 문화목회를 펼치고 있는 양평 매곡교회, 도토리숲 사회적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충북 생극교회,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경남 미전교회가 선정됐습니다 총회 측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각자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SOT 김성철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농어촌선교부장 사도 바울이 참 어려운 가운데서도 내 은혜가 내게 족하다 (한 것처럼) 그런 의미에서 우리 농촌에서든 어촌에서든 우리가 목회하는 자리가 가장 귀하고 복된 자리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목회하면 (좋겠습니다) 위기 가운데서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이어가고 있는 농어촌 목회 현장 지역과 교회 그리고 교단과 소통하며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CTS 뉴스 이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