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vs. 아직' 韓美 한반도 사드 배치 엇박자 / YTN (Yes! Top News)

'조만간 vs. 아직' 韓美 한반도 사드 배치 엇박자 / YTN (Yes! Top News)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사드 배치를 서두르려 하고 있지만, 우리 군 당국은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주변국인 중국을 의식해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는데, 내일 한미 국방 장관의 싱가포르 회동에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회담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는 이미 관련 계획이 진전돼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미국 국방부 고위관계자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조만간 공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우리 국방부는 곧바로 이번 샹그릴라 회의에서 한미 간 사드 논의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미 공동실무단에서 진행되고 있는 협의가 끝나면 발표할 것이라며 예단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어제) : 논의과정은 아직까지 제가 설명드릴 단계는 아니고 논의 완료 시기도 지금으로서는 예단할 수 없습니다 좀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우리 정부는 기술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려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북 압박을 위해서는 중국의 도움이 필수적인 만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중국의 눈치를 살피며 사드 배치 논의와 시기에 극도로 신중한 모습입니다 한미 간 논의 내용이 베일에 싸인 가운데 우리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국방장관의 싱가포르 만남에서 사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지 주목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