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목회자 "북한 사람은 아프리카 사람이 아니에요"
여성목회자가 담임목회를 한다는게 쉽지않은 게 한국교회의 현실입니다 그것도 탈북 여성목회자가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하는 것은 더 큰 어려움과 제약이 따를수 밖에 없을텐데요 교회개척 1주년을 맞은 서울 신정동 하나목양교회 송혜연 전도사를 천수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교회설립 1주년을 맞은 서울 하나목양교회는 탈북여성 목회자가 사역하고 있는 특별한 교횝니다 이 교회를 담임하는 송혜연 전도사는 탈북자로 지난 2008년 우리나라에 들어와 현재 장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목사안수도 받지 않은 채 서둘러 교회를 개척하게 된 건, 기존의 남한교회에서 상처를 받고, 이단에 빠진 탈북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송 전도사는 한국교회가 탈북자를 남한 사람과 동등하게 존중하고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탈북 사역자와의 동역을 강조했습니다 송혜연 전도사 / 서울 신정동 하나목양교회 그 한명의 북한 목회자 써야 됩니다 그래서 그를 통해 받아야 합니다 북의 비전, 저사람 , 한국교회가 서포트 해해줄 만큼 소망있습니다 그걸 발견하면 그 사람이 서야 밑에 있는 탈북자들 소망 갖죠 누가 모델이 있어야지 않습니까 갈등과 대립이 깊어가는 남북한 상황을 보면서 요즘에는 북한에 대한 안타까움도 더합니다 중국에 나와 신앙생활을 하다 감옥에 갇히면서 한 때는 북한을 증오하기도 했지만, 그 경험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았습니다 송혜연 전도사 / 서울 신정동 하나목양교회 주님이 우시는 모습으로 저한테 내가 너를 위해 죽었지만, 내가 똑같이 이 북한 사람 위해 십자가에서 죽었다 말씀하시더라 그 말씀 때문에 내가 무너졌어요 거기서 탈북자 1명에서, 지금은 20여명이 신앙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하나목양교회 남북한 성도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을 넘어 차이를 이해하는 훈련의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