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VR 갖춘 백화점…손님도 매장도 ‘활짝’
[앵커] 요즘 백화점은 단순히 쇼핑하는 공간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가상현실 체험관 같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매장이 늘어난 건데, 고객들과 백화점 모두 활력을 찾는 모양새라고 합니다 유동현기자입니다 [기자] “아악~” 좀비들에 둘러싸여 이리저리 총을 겨눠보고, 물건을 떨어트려 올라오는 악당을 막기도 합니다 한편에선 열기구에 올라탄 아이들이 신기한 듯 허공을 쳐다봅니다 오늘 한 백화점에 문을 연 가상현실 체험관 모습입니다 60여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동시에 최대 100명까지 탑승 가능한 규모입니다 기존에 가상현실 체험관을 도입한 매장은 있지만, 한 층에 해당하는 넓은 크기에 테마파크 형식은 업계 최초입니다 오프라인 매장 침체 속에, 쇼핑 이외 즐거움을 통해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섭니다 쇼핑에 엔터테인먼트를 더하니 매장은 활력을 찾았습니다 [매표소에서 줄 서는 모습]앞서 가상현실 체험관을 연 홍대 매장에선 직전 3개월 대비 방문객 수가 약 700% 늘었습니다 지난해 4월 말, 이 같은 시설을 도입한 부산의 한 매장은 지금까지 6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객들의 체류 시간과 지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춘 백화점의 경우 평균 5시간가량으로 일반 매장 보다 머무는 시간이 2배 길었고, 1인당 소비액도 17∼21%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쇼핑 외 즐길 거리를 찾으려는 백화점의 변신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유동현입니다 /donghyun@sedaily 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