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승리’ 다큐로 부활…‘춘천대첩’ 국회 상영 [KFN]

‘잊혀진 승리’ 다큐로 부활…‘춘천대첩’ 국회 상영 [KFN]

[KFN뉴스] 2024.07.25 ‘잊혀진 승리’ 다큐로 부활…‘춘천대첩’ 국회 상영 [KFN]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낙동강 다부동 전투와 함께 6.25 전쟁 3대 대첩으로 꼽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춘천지구전투가 다큐멘터리로 재탄생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춘천대첩 3일의 기억’은 지난달 춘천에서 시사회를 연데 이어 국회에서 상영회를 개최했는데요. #이태검기자 가 소개합니다. 대비도 안 됐고 무기도 없고 상황도 안 좋고 그러니까 총 한번 못 쏴보고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역사적 사실에 참전용사의 생생한 증언이 더해지고 얼마나 많은 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숫자가 호밀밭에 와서 있는 거야 지금 화력은 아군이 ‘1’ 북한군은 약 ‘10배’ 정도가 되는 그러한 상황이었고요 절체절명의 위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사실 고증에만 6년이 걸린 다큐멘터리 ‘춘천대첩: 3일의 기억’ 상영회가 국회에서 개최됐습니다. [임성록 /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고문] : 초대를 받았는데 굉장히 마음이 들떴습니다. 꼭 저희 역사에 남아야 될 내용이고… 한기호 국회의원이 주관한 이번 상영회는 춘천대첩의 의미와 함께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자 마련됐습니다. 춘천 출신이자 영화배우 출신인 장이레 감독은 잊혀진 승리인 춘천대첩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장이레 / ‘춘천대첩: 3일의 기억’ 감독] : 첫 국군의 승리였다는 사실 민·관·군·경이 함께 싸워서 승리했다는 거 작전상 후퇴였다는 이거를 보셨으면 좋겠고‥ 춘천대첩으로 인해서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는 사실을 꼭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춘천대첩을 승리로 이끈 5대 영웅들을 재조명했습니다. 국군의 느슨한 방어태세 속에서도 전투를 준비했던 김종오 대령과 북한군의 자주포를 저지한 심일 소령, 또 이름 없는 민병대와 학도병, 제사공장 여공들의 일화를 담았습니다. 관람을 마친 관객들에게 춘천대첩은 더 이상 ‘잊혀진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조혜인 / 서울 노원구] : 춘천에 있었던 한국 전쟁과 관련된 내용들을 알게 돼서 너무 뜻깊었고요. 저 같은 젊은 사람들도 한 번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송재석 / 전몰군경유족회 금천지회장] : 모르죠 몰랐어요. 여태껏… 이제 처음 봤습니다. 저도 아버님이 6·25 때 돌아가셨습니다. 나라 지켜주신 분들한테 정말 고맙죠. 제작사인 나인픽처스는 다큐멘터리 ‘춘천대첩’을 올해 하반기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계획이며 26일부터는 누리집을 통한 홍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이레 감독은 앞으로 춘천대첩을 다룬 영화와 뮤지컬도 제작해 우리 역사의 진실을 알리겠다고 전했습니다. KFN뉴스 #이태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