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바닥난 주유소 88곳으로 늘어…"정유·철강도 업무개시명령 준비하라" [굿모닝 MBN]

기름 바닥난 주유소 88곳으로 늘어…"정유·철강도 업무개시명령 준비하라"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화물연대 파업이 오늘(5일)로 12일째를 맞았습니다.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품절 주유소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유와 철강 업종도 업무개시명령을 즉시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화물연대 파업 12일째. 업무 개시명령이 발동된 시멘트 업계는 물론 컨테이너 물동량도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제(4일) 화물연대 집회 참여 인원 역시 지난 일요일 대비 67%로 급감했습니다. 문제는 정유업계입니다. 수일째 기름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주유소도 있었습니다. 주유를 하러 왔다 발길을 돌리는 시민은 당황해 했습니다. ▶ 인터뷰 : 승용차 운전자 "불(경고등) 들어왔는데 깜짝 놀랐어요. 안돼서…. 지금 멀리 가야 하는데 큰일 났네." 휘발유 재고가 바닥난 주유소가 전국에서 속출했는데, 어제 오후 2시 기준 88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군 수송용과 농협·수협 탱크로리까지 총동원됐지만 기름을 제때 공급하기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주유소 관계자 "저희 언제 들어올지가 아직…. (다른 곳은) 4일 만에 기름차 한 대 들어왔는데 하루 만에 다 소진됐다고…." 윤 대통령은 어제 화물연대 관련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엄정대응 원칙을 재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정유, 철강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은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산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화물연대 측이 내일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를 통해 투쟁 동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혀 정부와 강대강 대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