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가로 철거 vs 공원화' (부산)
동서고가로 활용 방안을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사상에서 해운대간 대심도 건설이 완공되면 기존 동서고가로 역할이 상실된다며 철거하자는 쪽과 아예 공원화를 하자는 의 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박철우 기자입니다 ========================================= 동서고가도 주변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 10층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가로지르며 막고 있습니다 미관을 해치는 것도 문제지만 오가는 차량들로 인한 소음과 분진은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에 지역 간 단절뿐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도 뒤처지면서 고가도로 철거는 대다수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점이기도 합 니다 이정기 / 부전2동 통장협의회 회장 - 그때 당시 에는 도로로써 순기능도 없잖아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주변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다 보니까 (동서고가로를) 아예 없애 서 도로와 단절된 걸 연결시켜 주는 그런 걸로 봤을 때는 동서고가로가 꼭 철거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동서고가로가 가로지르는 사상구와 부산진구도 철거 입장에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두 지자체는 지역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 슬럼화 등 피해를 입었고, 수십 년 동안 지역 발전을 저해했다는 입장을 분 명히 했습니다 조병길 / 사상구청장 - 동서고가로가 주거 지역의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주거 생활환경, 소음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었죠 동서고 가로를 아무리 공원화를 한다 하더라도 콘크리트 구조물을 벗 어날 수가 없습니다 반면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생각이 다릅니다 고가도로를 없애지 말고 공원으로 만들어 부산의 또 다른 볼 거리로 만들자는 겁니다 이성근 /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 - 동서고가로 를 존치했을 경우에는 대단히 많은 기회 요인들이 있고 네트 워크가 되거나 연계할 수 있는 도시 자원들이 무궁무진하거든 요 하지만 공원화의 경우 간선도로 중앙에 위치한 대형 고가로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공원 조성과 유지 보수에도 많은 비용 이 드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남구 감만동에서 부산진구를 거쳐 사상구까지 도심 14km를 가로지르며 30년 동안 부산의 핵심교통망 역할을 해온 부 산 동서고가도로 대심도 사업 추진에 따라 동서고가로 일부 구간 폐쇄가 확정 되면서 당분간 이러한 의견 충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B tv 시사 프로그램, '이슈 토크 현장플러스'에서 는 동서고가도 철거 vs 공원화 편을 5월 24일, 수요일 오후 4시 30분 방송할 예정입니다 B tv 뉴스 박철우입니다 //// #부산남구_부산강서구_부산서구_사하구_수영구_북구_사상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