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두번째 피해자도 고소 | KBS뉴스 | KBS NEWS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수차례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2번째 피해자가 어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엔 업무상 지위를 악용한 성관계 등 모두 3가지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전 직원인 2번째 성폭력 피해자가 안 전 지사를 고소했습니다 안 전 지사로부터 2015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7차례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입니다 피해자 법률 대리인단은 이 같은 사실을 담은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혐의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간음, 강제 추행, 이렇게 3가지입니다 [오선희/2번째 피해자 변호인 : "성범죄는 기본적으로 폭력과 권력, 힘에 의한 사건입니다 권력에 의해서 피해를 입고 권력이 또 없어서 말을 못 하고 "] 변호인단은 검찰에 긴급 출동과 위치 추적 등 피해자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2번째 피해자가 현재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등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는 겁니다 [오선희/2번째 피해자 변호인 : "(피해자가) 자기의 이름, 자기의 얼굴, 가족, 사는 곳 등이 밝혀지면서 자신의 삶이 하나하나 남들의 의해서 해체되는 과정이 굉장히 두렵고 힘든 상황입니다 "] 검찰은 조만간 2번째 피해자를 불러 조사합니다 피해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안 전 지사를 다시 소환해 사실관계를 따질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틀째 충남도청 안 전 지사 집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