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취재파일] 거리두기 3단계 시행될까…백신 접종은 언제쯤? / YTN 사이언스
■ 최소라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다양한 분야의 과학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사이언스 취재 파일' 시간입니다 스튜디오에 최소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15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900명 가까이 발생했죠 주말에 1,000을 넘겨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월요일 700명대로 떨어졌지만, 다시 늘어난 겁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을 하느냐, 마느냐에 전 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 세계 곳곳에선 벌써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가능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이제 가장 높은 단계죠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놓고 정부의 고민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950명이 확진되면서 1차 대유행의 정점을 처음으로 넘어섰죠 13일에도 신규 확진 천 명이 넘게 발생하자, 문 대통령이 직접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격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도 3단계 격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 13일) :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입니다 중대본에서는 그 경우까지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랍니다 ] [정세균 / 국무총리 (15일) :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수준인 3단계로의 격상 여부를 두고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때를 놓치면 안 되겠지만 성급한 결정도 금물입니다 ] [앵커] 3단계 격상은 셧다운이라고 불릴 만큼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정부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건데, 그런데 지금 3단계 격상 기준은 충족한 건지 궁금해요 [기자] 네, 아직은 충족을 안 했습니다 3단계 격상 기준은 전국 주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이거나 2 5단계 상황에서 확진자가 두 배가 되는 등 급격한 환자 증가가 있을 땝니다 15일 0시 기준 국내 1주간 지역 발생 일 평균 확진자는 775명으로 이에 좀 못 미칩니다 하지만 16일 0시 기준 확진자가 824명을 넘기면, 일 평균 확진자가 800명으로 상승하며 3단계 기준을 충족합니다 앞으로 며칠이 3단계 격상을 결정하는 최대 분수령이 된다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며칠간 확진자 수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전망은 밝지만은 않은데요 전망이 밝지 않은 게, 감염재생산지수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 감염 재생산지수는 1 3 이상인데, 1명이 1 3명을 감염시킨다는 거죠 이 수치를 보면 3단계 격상 요건을 언제라도 이른 시일 내에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됩니다 [앵커] 16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824명만 넘기면 일단 수치상은 3단계가 가능하다,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만약 그렇게 되질 않기를 바라지만, 3단계가 된다면 2 5단계와 뭐가 달라지는 건가요?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사회활동을 전면적으로 중단'하는 조치입니다 3단계가 시행되면, 전 국민이 집에 머무르는 게 원칙입니다 국민 생활에 아주 필수적인 시설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중단됩니다 음식점이나 상점, 의료기관 등을 제외하고, 백화점이나 국공립시설, 결혼식장 등이 아예 문을 닫습니다 지금처럼 음식점은 밤 9시 이후에 포장·배달만 가능한데, 인원 제한 기준은 8㎡당 1명으로 더욱 강화됩니다 민간 기업을 포함한 직장에선 필수인력 외에는 재택근무가 의무화되고, 학교나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