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위 내부문건 "죽산보 해체*승촌보 상시개방 (뉴스데스크 2020.9.23)

유역위 내부문건 "죽산보 해체*승촌보 상시개방 (뉴스데스크 2020.9.23)

(앵커) 4대강 보를 어떻게 처리할지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결정권을 가진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지역별로 여론을 수렴했는데요, 그 결과가 담긴 문건을 광주MBC가 입수했습니다// 결론은 영산강 죽산보는 해체하고, 승촌보는 상시개방하자는 내용입니다. 우종훈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기자) 영산강 죽산보와 승촌보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이 담긴 영산강*섬진강유역위원회 내부 문건입니다. 환경부장관을 비롯한 당연직위원과 민간위원 등 유역위원 37명의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CG)먼저, 죽산보는 존치보다는 해체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 위로 드러난 부분만 해체하는 것보다 바닥까지 해체하자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CG)승촌보는 상시 개방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탄력적으로 개방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어쨌든 존치하자는 의견은 소수였습니다./ 이같은 결론은 지난해 2월, 4대강 조사평가단의 권고안과도 일치합니다. 영산강*섬진강유역위원회는 이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실무회의를 열어 의견을 조율했는데 보 처리시 농번기 용수 공급 등에 인근 지자체와 주민들이 우려를 함께 고려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지현 영산강*섬진강유역 물관리위원회 간사위원/ "(회의를 통해) 우리 지역 영산강 승촌보*죽산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 최적의 방안은 무엇인지 논의를 할 것입니다." 유역위는 오는 28일 조명래 환경부장관과 광주*전남*전북 등 지자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회의에서 지역의 의견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유역위원회의 의견을 중요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역의 의견이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영산강, #죽산보, #승촌보, #물관리위원회, #우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