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회의 중 의원간 욕설…"부끄럽고 안타까워" / 대구경북 현대HCN
구미시의회가 또 다시 시민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9일 있었던 보조금 행정사무감사 특위 회의에서 의원 간에 욕설을 주고받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고스란히 노출된겁니다 보도에 김도윤 기잡니다 ------------------------------------ 지난 9일 있었던 구미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회의당시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신문식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됐던 정수대전 보조금 부당지급 문제에 대해 질의를 이어가자, 자유한국당 장세구 의원은 이전 회의 때 확인한 내용을 또 다시 언급하는 거냐며 회의 진행에 불만을 제기합니다 [현장음] 장세구 의원 : 이런식으로 회의를 할 것 같으면 김택호 위원장 : 장 의원님 의사 발언권을 얻으셔서 장세구 의원 : 발언권도 좋지만 30분 이상을 그래 이거 하나하나 다 짚겠단 얘기에요? 신문식 의원 :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안되겠습니까? 장세구 의원 : 그럼 짚으세요 이후 두 의원간 언쟁이 계속됐고, 결국 감정이 격해지며 욕설까지 오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음] 장세구 의원 : 할 얘기 없어서 여기 앉아있는거 아니잖아! 신문식 의원 : 뭐라고? 야! 장세구 의원 : 야? 이 자식이 신문식 의원 : 이 XXX이 왜 이래 장세구 의원 : 머라고 했어, 내가 할 얘기 없어서 여기 앉아있어? 신문식 의원 :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까 알아서 하라고! 장세구 의원 : XXX아, 내가 이 모습은 시의회 인터넷 생방송으로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지켜본 시민들은 부끄럽고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 또, 윤리위원회를 열어 해당 의원들을 징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 최현욱 / 구미YMCA 시민사업부장]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고요 이런 상황이 일어나면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진행될 수 있는 윤리위원회가 빨리 소집이 돼서 합당한 징계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논란의 당사자인 신문식 의원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시민들께 죄송하단 입장을 전했습니다 [Int // 신문식 / 구미시의원] "공식적인 상임위 회의 자리에서 순간적으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물의를 야기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반성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 장세구 의원도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보조금 특위 내에서 발언 시간 등 회의 진행을 두고 여야 의원간의 마찰이 계속되면서, 특위가 파행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도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