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발 금융위기 온다 안온다?/한국경제TV뉴스

'헝다'발 금융위기 온다 안온다?/한국경제TV뉴스

#헝다 #디폴트 #테이퍼링 근형 중국 대형 건설사 헝다그룹의 디폴트 우려가 전세계 금융시장에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헝다가 연내 계속되는 이자 상환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제2의 리먼사태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민 중국 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강현우 특파원 오늘이 헝다그룹 첫 채권이자 지급일입니다 간밤에 쉬자인 헝다 회장이 투자자에 대한 책임있는 태도를 약속하고 나선 상황인데, 실제 오늘 이자지급이 잘 될 걸로 보입니까? [강현우 베이징 특파원 답변] 근형 이번을 넘긴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연말까지 8천억원에 달하는 이자를 내야 합니다 또 내년에는 원금상환도 해야 해서 디폴트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만약에 헝다가 디폴트를 맞게 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로 번질 것이다", "그정도 충격까진 아닐 것이다" 상반된 주장들이 나오는 중입니다 어떤 분석에 좀 더 무게가 실립니까? [강현우 베이징 특파원 답변] 정민 이번 사태가 우리 시장에도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실제 오늘 한국은행과 기재부도 이런 헝다발 변동성 확대를 경고하고 나섰는데, 앞으로 우리 시장에 어떤 변화를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강현우 베이징 특파원 답변] 앵커 이렇게 미국의 테이퍼링이 가까워졌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 헝다그룹 사태까지 맞물리면서, 그렇다면 우리 증시는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 관심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FOMC 결과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헝다그룹사태와 미 부채협상같은 변수들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시각을 내놨습니다 정희형 기자입니다 [정희형기자 리포트] 앵커 다양한 대내외 변수들과 국내 증시의 전망까지 짚어봤고, 그렇다면 앞으로의 투자전략, 어떻게 가져가는 게 좋을 지, 증권부 박해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박 기자, 오늘 우리 증시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 기간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다행히도 헝다 그룹 파산 공포가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도 일정 부분 진정세를 보인데 이어 오늘 우리 증시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오늘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경계심을 내비치며 각각 0 53%, 0 94% 하락 마감했고요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다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더니 전 거래일 대비 0 5원 오른 1,175 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선 미국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 의지를 분명히 함에 따라 강달러 기조가 뚜렷해지고, 중국 헝다 리스크로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 나온 것처럼 지금 우리 증시에는 네이버 카카오 규제 움직임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상황인데, 이들 두 종목, 오늘도 많이 좋지 않았네요? 기자 두 종목 모두 오늘 하락 마감했는데 카카오의 낙폭이 훨씬 컸습니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3 77% 하락하며 LG화학에 시가총액 6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금융플랫폼 기업들에 대해 정부가 제동을 걸기 시작한 게 지난 7일이었는데요 이후 카카오는 오늘까지 약 27%가량 하락하면며 시가총액 7위까지 밀려났습니다 네이버는 증권업계에서 이번 빅테크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이라고 보는 종목입니다 오늘 0 74% 하락 마감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얼마나 더 이어질 지 모르겠습니다만, 저가라고 생각하고 뛰어드신 분들은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겠습니다 앞서 다양한 대외 변수들도 있는 상황이고, 우리 증시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전문가들이 이 시점에서 제안하는 투자전략은 어떤 겁니까 기자 증시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조금씩 다른데 큰 틀에서 보면 강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입장이 대다수였고요 박스권 안에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들이 힘을 받을지가 중요할텐데요 여기에 대해서도 의견이 조금씩 나뉘었지만 대체적으로 꼽은 종목들을 정리해보면, 흔히 리오프닝이라고 하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코로나19 악재로 타격을 받은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주가흐름을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질 않는 분위긴가 보네요 리오프닝, 경기민감주에 주목해라 이런건데, 올해 초에 처음 테이퍼링 얘기 나왔을 때랑 증권가에서 내놓는 제안이 비슷한 것 같아요 그동안 우리도 많이 짚어봤죠 경기민감주, 어떤게 꼽힙니까 기자 대표적으론 항공주, 여행 관련주 등이 있습니다 최근과 같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는 실적과 함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난해 3분기에는 적자였지만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종목 중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종목들 정리해봤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자료인데요 추정기관수 3곳 이상 데이터가 있는 경우로만 집계했습니다 대표적으론 위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은 강원랜드, 호텔신라, 엘앤에프 등이 있습니다 강원랜드나 호텔신라는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히죠 강원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 전분기 대비해서도 영업이익이 1,034%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텔신라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2분기와 비교해서도 10 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리오프닝 관련주와 함께 배당주나 정책 수혜주를 주목해라 라는 얘기까지 들어봤는데 정책 수혜주라고 하면 너무 좀 막연한 것 같고,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의 어떤 종목을 꼽아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그렇기 때문에 실적을 꼼꼼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대형주 중에서 정책에 대한 수혜를 받는 동시에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종목들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준은 전 분기 대비해서도 영업이익이 늘고 전년 동기 대비해선 폭발적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 꼽아봤습니다 먼저,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수소 경제가 트렌드죠 이에 따라 '탄소섬유' 등 수소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의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3분기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23억원, 1,3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각각 46%, 105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겁니다 2분기에도 실적이 굉장히 잘 나와줬었는데 이와 비교해서도 각각 7%, 16 5% 늘어나는 등 실적 성장세가 예고된다는 분석입니다 또 태양광 전문 기업인 OCI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6% 95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주로 친환경 정책쪽이네요 배당주를 노려보라는 건 지금 시점에서 어떤 이유에요? 기자 네, 찬바람 불땐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라, 이런 말들 흔히 쓰죠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큰 장에서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도 주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들어보시죠 앵커 시세차익보다는 배당수익을 노려보라 라는 얘긴데, 고배당주 하면 어떤 종목들이 주로 꼽히죠? 기자 증권, 은행 보험 등으로 구성된 금융주는 대표적인 배당주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7 44%로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우리금융지주(7 31%)·NH투자증권(6 55%)·기업은행(6 3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BNK금융지주(6 11%)·DGB금융지주(6 11%)·하나금융지주(6 10%) 등도 6%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앞서 인터뷰에서도 잠깐 나왔듯 통신주 역시 배당 수준이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T의 경우 올해 추정 주당 배당금이 1,613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하나금융투자는 1,800원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봤습니다 LG유플러스도 올해 배당 성향을 40%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박해린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기사원문보기] △대한민국의 경제를 보세요! △구독좋아요 그리고 알람설정하세요! -#한국경제TV뉴스 #뉴스플러스 #경제 #투자 #한경 △'한국경제TV 뉴스' 유튜브 구독 △한국경제TV 유튜브 구독 △한국경제TV 유튜브 생방송 △한국경제TV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편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