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전, "공사비 최대 80% 깎자" 논란...대금 미지급 / YTN
한국전력이 공사비와 직결되는 '품셈' 변경을 협력업체 동의 없이 강행하면서, 반년 치 공사비 지급까지 미루고 있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전은 지난 4월부터 고압 배전전문업체들에 모두 3천억 원 이상의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일부 시공방법을 바꿨는데, 공사비 책정 기준인 '품셈'도 새로 만들어서 적용해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바뀐 품셈을 적용할 경우 일부 공사는 대금이 최대 80% 이상 급감해 471개 전체 업체가 속한 전국배전전문회사 협의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취재결과 한전은 내부 법률검토에서도 일방적 사정으로 설계를 바꿀 때는 합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품셈 변경을 강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전은 업계와 협의하고 있고 바뀐 품셈을 적용하면 오히려 공사비를 더 지급하게 된다고 주장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배전업체들로부터 불공정거래행위 신고를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