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임무' 마치고 남편 곁에 묻힌 엘리자베스 2세 [굿모닝 MBN]

'70년 임무' 마치고 남편 곁에 묻힌 엘리자베스 2세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세기의 장례식'으로 불린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습니다 영국 전역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여왕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곁에 묻혔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포차에 실려 장례식이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합니다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와 윌리엄 왕세자가 뒤를 따릅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과거 여왕의 결혼식과 대관식이 열린 장소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지도자와 왕족 500여 명을 포함해 2천 명이 장례에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저스틴 웰비 / 캔터베리 대주교 - "여왕의 모범과 신을 향한 믿음, 신앙의 영감을 따르는 모든 이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다시 만날 것입니다 " 1시간가량 진행된 장례식은 2분간의 묵념과 함께 국가를 부르며 마무리됐습니다 여왕의 관은 런던에서 40km쯤 떨어진 왕실 저택, 윈저 성의 성조지 예배당으로 운구됐습니다 왕관을 관에서 내리고, 지팡이를 부러뜨려 관에 얹으며 모든 임무를 끝내는 의식을 마지막으로 여왕은 지난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필립 공 곁에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거리엔 100만 시민이 운집해 여왕을 배웅했고, 장례식을 생중계로 지켜본 전 세계 사람만도 수십억 명입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노튼 / 퇴직 경찰관 - "전에는 이런 적 없었지만, 경의를 표하고 싶어 (여왕의 얼굴을 새긴) 훈장을 달고 나왔습니다 " '유니콘 작전'으로 불린 열하루 동안의 모든 장례 절차는 끝났고, 영국은 빠르게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 co kr] 영상편집 : 이범성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