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 "긴 터널의 끝...백신 추가물량 확보해달라" / YTN
문 대통령,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점검회의 주재 문 대통령 "백신과 치료제로 긴 터널의 끝 보여" "정부 확보 물량 4,400만 명 분…아직 안심하긴 일러" "재정 부담 추가되더라도 백신 물량 여유분 확보해 달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과 치료제로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며 재정 부담이 되더라도 백신 여유분을 추가로 확보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앞당겨 준비해 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문 대통령이 백신 추가 물량 확보를 주문했네요?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히 마련한 자리였지만, 백신과 치료제로 드디어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는 낙관으로 모두발언을 열었습니다.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 4,400만 명분은 우리 국민의 집단면역에 충분한 양이고 내년 2~3월이면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돌발적인 상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재정적인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백신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여유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은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되어야 한다며, 외국의 접종 사례를 통해 효과와 부작용을 충분히 모니터링하고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 계획을 앞당겨 준비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우선순위에 따라 가급적 많은 국민이 백신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공평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 계획을 잘 세워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치료제 개발에는 더 많은 기대를 걸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개발에 빠른 진전이 있어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계획대로라면 우리는 백신 이전에 치료제부터 먼저 사용할 수도 있다며, 정부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치료제가 개발되고 백신을 개발하기 전까지는 당장 확산세부터 잡아야 할 텐데요,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도 오늘 하루 확진자 수가 686명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한 것을 매우 우려했습니다. 숫자는 더 늘지 않도록, 그러면서도 거리두기 단계가 또 한 번 격상돼 국민이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가 합심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무엇보다 '역학조사-진단검사-격리 또는 치료'로 이어지는 삼박자의 속도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군과 경찰, 공무원 투입을 이야기했지만, 여기에 공중보건의 투입 확대를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고요. 진단검사 속도를 높이기 위한 타액검사 방법 확대와 신속항원검사 활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야간과 휴일까지 확대하고,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방식을 늘려 특히 직장인과 젊은이들의 검사 편의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 중환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의 확충, 홈케어시스템 보완 조치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단기간 모든 역량을 집중할 테니, 국민도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역량을 믿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나연수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