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 놓고 신경전..."33조+α" vs "47조 증액" / YTN
국민의힘,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속 지급 방침 윤석열 대통령,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시정 연설 박홍근 "기재부, 세수 추계 오류 책임 물을 것" 민주 "추경 47조 증액 제시…소급적용 촉구"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추경을 앞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33조 + 알파 규모로 2차 추경을 편성한 데 대해 민주당은 47조 수준의 자체 추경안을 제시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어제 당정이 합의한 추경안을 두고 여야 신경전이 뜨겁다고요?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첫 당정회의를 열고 33조 + 알파 규모의 추경안을 합의한 국민의힘은 최대한 신속하게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아 추경안 처리를 요청하는 시정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은 손실보상 자체에 대해 공감하는 반면, 윤 정부 출범 뒤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53조 원 규모의 초과 세수를 집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진 초과 세수를 두고 왜 비난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획재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며 세수 추계 오류가 반복되는 데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에 반드시 나서 책임을 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초과 세수 가운데 얼마를 추경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또 다른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민주당은 2차 추경과 관련해 정부 계획보다 규모를 더 늘려 47조 원가량 증액 편성하고 추경 심의 과정에서 소급적용하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이틀간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죠? [기자] 오는 6월 1일 함께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12일)과 내일(13일)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이번 선거는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방이 달린 만큼 여야 모두 한 치 양보 없는 대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서울시장 후보로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경기지사 후보로는 김은혜 전 의원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등록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선 돌발 악재가 터졌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성 비위 혐의로 3선 중진인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비공개 비대위 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당내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해 박 의원 제명을 결정했고, 국회 차원에서 징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수사가 시작됐느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자세하게 얘기할수록 피해자 보호에 위해가 될 수 있어 드릴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박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86세대 운동권 출신 정치인으로, 지난 2017년 대선에선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지지했던 옛 안희정계로 분류되는데요 특히 지방선거를 불과 20여 일 앞두고, 여기에 후보 등록 첫날부터 민주당 내에서 또다시 성 비위 사건이 드러나면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의원에 앞서 최강욱 의원도 동료 의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상태인데요 이런 가운데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내 반복되는 성 비위 사건에 고통스럽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빠르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잘못된 과거를 끊어내야 한다며 여성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