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남 폭우…열차탈선ㆍ축대붕괴 등 피해 속출

충청 이남 폭우…열차탈선ㆍ축대붕괴 등 피해 속출

충청 이남 폭우…열차탈선ㆍ축대붕괴 등 피해 속출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지난 주말부터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로 열차가 낙석에 부딪혀 탈선하고 축대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가 터널 안에서 멈춰 섰습니다 궤도를 벗어난 열차 앞에는 커다란 돌멩이들이 놓여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 석포역에서 승부역으로 가던 영동선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에 떨어진 낙석을 들이받으면서 6량 가운데 1량이 탈선했습니다 당시 객차에는 42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부산 초량동 쌈지공원에서는 8m 높이의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도로와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다행히 토사가 인근 주택을 덮치지는 않았고 주차된 차량에도 사람은 없었습니다 전북 전주에서는 절개지에 있던 1t 가량의 낙석이 인근 콩나물공장 지붕으로 떨어져 공장 지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장맛비 때문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빚어진 사고들입니다 또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 등이 물에 잠기는 피해도 잇따랐고 도심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상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울산에서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지하피트에서 낙뢰 추정되는 불도 났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부터 충남 부여에 125 0㎜, 대전에 121 9㎜, 경북 봉화에 102 5㎜, 강원 태백에 102 0㎜의 비가 내리는 등 중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전북과 부산 일부 지역에도 100㎜ 넘는 장대비가 퍼부었습니다 대전, 세종과 충청, 강원과 경북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모레인 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