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MBC] 또다시 강력 한파...동파·빙판길 주의

◀ＡＮＣ▶ 대설특보가 내려질 만큼 오늘 아침부터 영서지역에는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영서지방과 산지는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늘, 춘천 의암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고, 얼어붙은 호수 위로는 눈이 한가득 쌓였습니다. 산지도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무거운 눈을 짊어진 나무들은 저마다 눈꽃을 피워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하얀 세상 속에서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도 눈으로 함께 덮어 잠시 즐겨봅니다.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한 눈에 더욱 분주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각각 넉가래를 들고 눈을 밀고, 기계까지 투입해 진입로에 눈을 치웁니다. 산간지역인 홍천 구룡령에는 한때 눈이 27cm 넘게 쌓였고, 평창 12cm, 춘천 5cm, 철원과 양구는 3cm로 적설량이 기록됐습니다. 내일은 강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춘천과 철원, 홍천, 인제 등 영서 8개 시군과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ＩＮＴ▶ 전신영/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 "오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 아침기온이 오늘보다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철원과 양구가 영하 19도, 화천 영하 17도, 춘천, 인제, 홍천이 영하 16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생길 수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