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참사 한 달…유족 충격·슬픔은 여전 | KBS뉴스 | KBS NEWS
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총체적 부실에 의한 인재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유족들은 생업을 포기한 채 진상 규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29명의 희생자를 기리고 있는 제천 화재 합동분양소 벽에는 속절 없이 떠나보낸 희생자를 그리워 하는 글이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유족들은 아직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화재 초기 부실한 대응을 밝히기 위해 생업도 포기했습니다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천 화재 유족 : "유리창을 파손하고 2층으로 진입을 하지 못한 이유, 비상구 계단으로 골든타임에 진입을 하지 못한 이유 두 부분에 대해서 가장 의문점이 "] 게다가 각종 악플과 비난 글까지 나돌아 유족들은 더욱 힘듭니다 [제천 화재 유족 : "심정을 모르시는 분들께서 다는 그런 것 하나하나가 신경을 안쓰려고 해도 저희는 안쓸 수가 없거든요 "] 이런 가운데 화재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충북소방본부장 등 지휘부 4명이 직위 해제된 가운데 경찰의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뒤늦게 나마 정부와 국회차원에서는 제2의 제천 화재 참사를 막기 위한 관련법 개정이 추진 중입니다 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만 당시의 충격과 슬픔은 그대로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