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비자만 달래서 무마...원인 규명은 뒷전 / YTN

[단독] 소비자만 달래서 무마...원인 규명은 뒷전 / YTN

[앵커] 라면에 곰팡이가 피었다는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원인 규명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매번 흐지부지 넘어가기 십상입니다. 안일한 대응에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안은 커져갑니다. 황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가 된 업체의 다른 컵라면입니다. 역시 원래 라면 색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오염됐습니다. 컵라면뿐만 아니라 봉지라면에서도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한 업체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식약처에는 해마다 라면 이물질 신고 600여 건이 접수되고, 그 가운데 곰팡이가 피었다는 신고는 최근 3년 동안 52건이었습니다. 소비자원 상담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3년 동안 라면과 관련된 상담이 600건 정도였고, 꼭 집어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것만 32건이었는데, 업체에 직접 신고하는 경우까지 합치면 피해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원인이 밝혀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단 업체에 접수되는 피해 사례는 그대로 묻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 우리 공무원들한테 이물질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미 이물질을 다 업자한테 줘서 업체들이 없애버려서 조사할 수 없는 단계가 많거든요.] 또, 소비자가 직접 곰팡이 발생 원인을 찾아내야 하는데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제품을 교환하는 선에서 마무리됩니다. [장인영 / 한국소비자원 섬유식품팀장 : 제품 교환이나 구입가 환급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만일 섭취 후에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인과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의사 발급 진단서를 첨부해서….]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곰팡이 문제가 발생하면 라면 한 박스 정도 보내서 소비자를 달래 무마하는 게 최선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곰팡이 라면 피해자 : 라면 한 박스를 보내줬거든요. 그러면서 없었던 일로 하자고, 얘기하자 말라고….그 이후로는 이렇저 저렇다 무엇 때문에 그렇다는 얘기는 따로 안 해줬거든요.] 매번 명확한 원인 규명 없이 슬쩍 문제를 덮고 넘어가는 안일한 대처에 소비자들은 불신이 쌓여갑니다. [최진실 / 서울 화곡동 :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걸 모르고 끓여 먹으면 끔찍하죠, 많이….] [이지훈 / 서울 상암동 : 공장에서는 문제가 없이 만들었다 해도 어떻게든 유통 과정에서 균이 들어가서 곰팡이가 만들어질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