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 잠 못 드는 밤…당분간 폭염 계속 / KBS  2024.08.05.

찜통 더위에 잠 못 드는 밤…당분간 폭염 계속 / KBS 2024.08.05.

2주 넘게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많은 시민이 밤 사이 한강과 영화관 등을 찾아 찜통 같은 더위를 피했습니다 신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린 한강공원에 거리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찌는듯한 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허모녕/중국 상하이 : "밤바람이 시원하기도 하니까 밤에는 실외 활동을 좀 하면 되겠다 싶어서 나와서 사람들 구경도 좀 하고 시원한 커피도 좀 마시면서… "] 밤까지 이어진 무더위에 시민들은 연신 부채질을 하고 선풍기를 쐬며 땀방울을 식혔습니다 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고 앉아 강바람으로 후텁지근함을 덜어냅니다 [양유경/서울 구로구 : "습도가 너무 높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물속에 있는 것 같고 그래도 가만히 앉아서 '물멍' 때리고 하니까 좀 시원한 것 같기도 하고… "] 더위를 피하려는 발걸음은 영화관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매점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심야 시간이지만 거의 매진된 상영관도 있습니다 [구현주/경기 용인시 : "밖에 장마 끝나고 나서 너무 습해가지고 애들 다 재워놓고 이제 시원한 곳으로 저희도 피신 온 거거든요 "] [홍승환/서울 영등포구 : "너무 덥다 보니까 활동하기도 좀 그렇고 그나마 시원한 지금 시간대에, 영화관 같은 데가 제일 시원하잖아요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기온은 사람 체온보다 높은 3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에는 어제 낮 최고 40도가 찍히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한주 내내 전국에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김기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열대야 #폭염 #피서 #한강 #영화관 #물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