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바셋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점에서 마신 카페라떼. [Cafe in Korea] Introduces a Paul Bassett.

폴바셋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점에서 마신 카페라떼. [Cafe in Korea] Introduces a Paul Bassett.

세차게 불어오는 봄 바람의 매서운 맛을 느끼며, 흔들거리는 운전대를 잡고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도착할 때만해도... 이런 사고를 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뚱뚱하고 덩치가 큰 편인 관계로, 일반 기성복들은 나에게 맞는 것이 거의 없기에... 옷을 살 때에는, 디자인과 색상을 선택할 여유가 없다. 무조건 사이즈만 맞으면, 금액에 관계없이 구입하는 편이다. ㅋㅋ 그런데, 정말 우연히도... 이곳에서 여름용 반바지와 바람막이용 점퍼를 하나씩 구입하게 되었다. 그것도... 많이 저렴한 가격으로... 하하하... 일반인들이라면, 이런 일이 그리 대단치 않겠지만, 나에게는... 내 인생을 통털어, 몇 번 없었던... 기적같은 일이었기에 유별나게 기분이 좋았었다. 암튼, 이런 기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는지 모르겠지만,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었기에, 2층에 있는 폴바셋 매장을 찾았다. 매장 물을 열며 들어서는 순간, 기분 좋은 커피향이 온 감각을 마비시킬 정도로... 정신이 혼미해졌다. 음... 마치, 커다란 커피원두를 담아놓은 통에 빠져버린 듯한... ㅋㅋ 우와~~ 정말 대단했다. 어디 한 곳이라도 흠 잡을만한 것을 찾아볼 수 없는 매장. 시외까지 멀리 힘들게 나온 손님들을 배려한, 넉넉한 실내 배치가 너무나 편안해 보였고. 더군다나, 평일이었던 관계로, 한가한 모습이었기에 더욱 여유로웠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요량이었으면, 3층의 스타벅스를 찾았겠지만... 맛있는 따뜻한 카페라떼를 마시고 싶어서, 이곳을 찾았다. 하하하... 국내 카페 문화를 선도하는 몇가지의 프렌차이즈 카페 브랜드 중에서, (스타벅스, 탐앤탐, 커피빈, 폴바셋, 투썸, 이디야...) 내 입 맛에 가장 맛있는 카페라떼는... 풀바셋인 것 같다. 이러쿵 저러쿵...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물론, 지점별로 차이가 있을 순 있겠지만... ㅋㅋ) 신맛이 강한 편인 아메리카노는, 사실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은 덕분에... 천천히 마시게 되지만, 카페라떼의 경우에는 자꾸 마시게되므로, 5분도 채 걸리지 않고는 컵을 비워버린다. 같은 에소프레소로 만드는데... 물과 우유의 차이만으로, 이렇게 전혀 다른 맛을 낸 다는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희안하고 재밋는 것 같다. 커피 한 잔에, 이렇게 맛있고... 기분이 좋을 수 있다니...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