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과 양자역학]제4부 반야바라밀다 - 제25강: 플랑크스케일, 양자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이 만나는 곳

[반야심경과 양자역학]제4부 반야바라밀다 - 제25강: 플랑크스케일, 양자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이 만나는 곳

#반야심경 #양자역학 #플랑크스케일 #김성구교수 플랑크 단위는 아직 중력이론 (일반상대성이론)이 나오기도 훨씬 전에, 그리고 아직 양자역학이 탄생하기도 전, 흑체복사를 설명하기 위해 빛의 에너지가 E=hν, 2hν, --- 등으로 양자화되었다는 플랑크의 ‘양자화 가설’만이 있던 시절 1899년 플랑크(Max Planck, 1858 ~ 1947)가 제안한 ‘자연단위 시스템’ 이다 플랑크 단위는 시간과 공간은 양자화 되고, 플랑크 길이와 플랑크 시간을 최소단위로 갖는다는 것이다 양자론의 관점에서 보면 시공간(중력장) 역시 다른 물질의 장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장(場, field)이며, 장은 양자화 된다 중력장의 양자는 공간 속에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중력장의 양자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여 우리가 경험하는 시공간이라는 무대가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양자들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시공간이라는 무대가 생겨난다는 것은, 우리가 경험하는 시공간의 특징적인 양상들 하나하나가 다 우리의 시각이 만든 근사치, 또는 평균치일 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강의에서는 양자역학의 관찰자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 그렇다면 물질과 마찬가지로 시공간 역시 관찰자의 의식이 만들어낸 것이다 즉 삼라만상은 의식이 만들어낸 것이다 관찰자의 의식에 의해 삼라만상이 전개된다고 해서 서양 철학의 유심론(唯心論, idealism)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불교의 유식사상을 지지한다는 뜻이며, 중도적 관점에서 세상을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불교는 ‘중도와 공’이 사물의 실상이라고 하는데 이를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 것인가? 이는 이해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 반야로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