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백영모 선교사 도와달라’는 국민청원 답변에 소속교단 반발

청와대 ‘백영모 선교사 도와달라’는 국민청원 답변에 소속교단 반발

청와대가 ‘필리핀 감옥에 구금된 백영모 선교사를 도와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 소속교단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백영모 선교사 석방대책위원회’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3일 정혜승 청와대는 디지털소통센터장을 “백 선교사 사건은 교회의 학교소유권 분쟁에서 비롯됐다”며, “지원에 최선을 하고 있고, 백선교사는 건강상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상대가 불법 점거하고 있는 학교에 대한 정당한 소유권 행사를 백 선교사가 도와준 일은 있지만 결론 난 사건”이라며, “청와대 발표와 달리 백 선교사는 결핵 판정을 받아 지난주부터 약을 복용하고 있고 피부병에도 노출돼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책위는 “매우 실망스럽고 사실과 전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청와대는 억울하게 갇힌 백 선교사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