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상황실] 박근혜·한명숙 사면·복권…크리스마스 선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선상황실] 박근혜·한명숙 사면·복권…크리스마스 선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선상황실] 박근혜·한명숙 사면·복권…크리스마스 선물? 시시각각 변하는 대선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오늘의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이브자 대선을 75일 앞둔 오늘은 또 어떤 이슈들이 대선 레이스를 달구고 있을까요 오늘도 먼저 키워드부터 보겠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크리스마스 선물?'로 뽑아봤습니다 성탄절 하루 전날인 오늘 아침, 정치권에는 깜짝 놀랄만한 뉴스가 전해졌죠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사면·복권 소식이었습니다 여권에는 한 전 총리 복권 소식이, 야권에는 박 전 대통령 사면 소식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받아들여졌을 텐데요 우선 민주당에서는 한 전 총리 복권과 관련해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는 목소리가 조금 갈리는 상황인데요, 이재명 후보는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문재인 대통령님의 국민 통합을 위한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합니다 지금이라도 국정농단 피해자인 국민들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죄가 필요합니다 " 이 후보는 '현실의 법정은 닫혀도 역사의 법정은 계속된다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이면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권 행사에 대해서는 존중하되, 박 전 대통령의 과거 과오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습니다 당내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민주당에서는 박 전 대통령 사면은 건강 악화에 따른 인도적 배려의 결과로, 과도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위기 속, 사면에 대한 반대 이유는 분명한 반면, 사면의 명분은 모호하다면서, 역사적으로 잘못된 결정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결정에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박 대통령의 사면은 늦었지만 환영합니다 건강이 좀 안 좋으시단 말씀 많이 들었는데 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하지만 과거 국정농단 사건 때 수사를 주도했던 윤석열 후보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속내는 복잡할 텐데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특히, 보수 정당 출신의 두 명의 전직 대통령 중 박 전 대통령 한 명에 대해서만 사면을 단행한 것은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며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사무총장] "(박근혜·이명박)두 분 다 전직 대통령이고 또 고령이고, 병환 중이고 그렇기 때문에, 두 분 다 하려면 같이 해야 되는데 결국 우리 야권의 분열을 노린 그런 정치적 술수가 숨어있다, 이렇게 저는 판단을 하고요 " 두 거물급 정치인의 사면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정치권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 박 전 대통령은 입원 중인 병실에서 법적 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와 뉴스 속보를 통해 사면 소식을 접했다고 합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인 박 전 대통령은, 담담한 상태로 뉴스를 지켜봤다고 하는데요, 내년 2월 2일까지 병원에서 머무를 예정인 박 전 대통령, 당분간 정치인들과는 접촉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번 달 31일에는 구치소 생활 중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편지에 대한 답장 형식의 내용을 담은 책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오늘 민심상황판에서는 사면 관련 여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여론조사 중에서는 지난달 이뤄진 조사가 비교적 최근 결과들인데요 왼쪽이 채널A 의뢰로 지난달 말 발표된 결과, 오른쪽은 한국갤럽의 지난달 초 조사 결과입니다 채널A 의뢰 조사에서는 39 2 대 43 7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갤럽 조사에서도 44대 48로 '사면해선 안 된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았는데요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갈린 건데, 연령별로는 어떤 의견을 보였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붉은 부분이 반대 의견, 푸른 부분이 찬성의견인데요, 채널A 조사에서는 '203040'에선 모두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