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촛불 민심 "박근혜 물러나라"
(앵커) 80년 5월의 함성이 울려퍼졌던 광주 금남로에서 시민들이 또다시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거듭된 대규모 촛불집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시민들은 평화롭지만 단호하게 분노를 표출하고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5 18민중항쟁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시민들이 만든 대형현수막이 펼쳐지고있습니다 국정을 농단하고 헌정을 파괴한 대통령을 향해 '우리가 주인이다, 박근혜를 체포하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여과없이 담겼습니다 비바람이 치는 매서운 추위속에도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가족과, 또 친구와 함께, 거리로 나섰습니다 (인터뷰)-'딸에게 현실을 보여주고 싶어서' (인터뷰)-'뻔뻔하게 있지말고 내려오라고' 이역만리 코스타리카에서 사는 교민은 부끄러운 나라가 돼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볼수만 없어서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그나마 든든한 국민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인터뷰)-'이런 국민들이 있어 뿌듯하네요' 국민의당 지도부는 광주 충장로에서 분노한 시민들과 함께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펼쳤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국회의원 2백명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을 반드시 관철시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안철수-'반드시 물러나도록 할 터' 평화로운 모습으로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촛불집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지 않을 경우 성남 민심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