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고독사 위기 할아버지…이웃 관심으로 구사일생 / KBS뉴스(News)
백발의 노인과 어르신 두 분이 목포의 한 파출소 안으로 들어옵니다 세사람은 휴대전화를 뒤적이며 경찰관에게 뭔가를 설명합니다 경찰관이 곧바로 향한 곳은 홀로 사시는 75살 강연규 할아버지의 집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보니 할아버지는 쓰러져 있었습니다 ["119랑 함께 문을 강제개방을 한 다음에 현장에 진입했을 때는 할아버지께서 안방에 미동도 못 한채 이렇게 딱 사지가 풀려있는 좀 위급한 상태셨고요 "] 신고한 이들은 강 할아버지와 함께 복지관에서 탁구 모임을 하던 이웃들 매일같이 탁구를 치러 나오던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자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거의 움직임이 없었던 강할아버지는 병원에 옮겨진 지금은 상당히 호전됐습니다 ["그분은 매일 1시부터 5시까지 이 탁구장에서 운동하는 사람인데요 갑자기 연락이 안되어가지고 특히 불안한것은 혼자 살고 있는 사람이라서 걱정 되어가지고 급히 파출소에 연락했습니다 "] 평소 같이 운동을 하던 친구들이 생명의 은인이 됐습니다 ["얼마나 고맙지 그것 만큼 고마운 게 없어 내가 살았잖아 시간을 더 넘 겼으면 죽을 수도 있었는데 "]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경찰의 적극적인 초동 대처가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할아버지 #이웃관심 #구사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