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시국 틈타? 정몽규 회장, 공정위 심사 통과 [9시 뉴스] / KBS  2024.12.11.

불안정한 시국 틈타? 정몽규 회장, 공정위 심사 통과 [9시 뉴스] / KBS 2024.12.11.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에도 꿋꿋하게 출마를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혼란스러운 시국을 틈타 공정위 관문까지 넘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비공개로 진행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을 승인했습니다. 위원들 사이 갑론을박이 있기도 했지만, AFC 집행위원 당선 등의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부터 공식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 회장은 이미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신문선 후보자와 사실상의 3파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다만 스포츠공정위가 정말 공정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붙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과거 김병철 스포츠공정위원장과 접대 골프를 친 사실을 시인한 바 있습니다. 단순한 요식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승수/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국민의힘/지난 9월 24일 : "김병철 위원장 등 여덟 명을 회장 소유의 골프장에 초대해서 '접대 골프'를 했다는 제보가 있는데 맞습니까?"]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언제인지 모르지만 한 번 친 적은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에 대한 문체부의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 요구에 최근 재심의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징계를 경감해줄 뜻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정 회장이 4선에 성공하더라도 국고보조금 지급 중단 등의 재정적 압박을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불안정한 시국 상황으로 인해 문체부가 축구협회를 향해 강력한 조치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체육 단체 선거가 관심에서 완전히 사라진 반사이익 속에 정 회장은 조만간 향후 4년간의 협회 운영 계획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이상철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공정위 #정몽규 #축구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