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66번 최초 아닐 수도...'이태원 코로나' 검사 대상 확대
경기도가 이태원 발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용인 66번 환자가 최초 감염자가 아닐 수도 있다고 보고 검사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감염 경로인 클럽도 기존에 4개에서 7개 업소로 늘리고 감염 시작 시점도 더 늘려 잡았습니다. 김성원 기자입니다. 경기도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검사 대상자를 크게 확대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염 경로로 파악한 클럽은 당초 4개에서 7개 업소로 늘리고 감염 시작 시점도 29일이 아닌 24일로 늘려 잡았습니다. 최초 확진자로 알려진 용인 66번 확진자의 동선과 일치하지 않는 감염원이 나오고 있는 만큼 클럽들의 영업 재개 날짜를 고려해 확대한 겁니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최초 발현자가 용인 확진자가 아닐 수 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하느냐 조사한 결과, 24일부터 (조사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와 서울시는 카드사와 통신사를 통해 클럽 이용자와 주변 방문자 명단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클럽 방문자는 490여 명,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자는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명단을 분석해 중복 여부를 확인하고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또 유흥 업소 영업 중단과 관련해선 앞으로 일반 음식점까지 영업 방식을 검토해 집회 금지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일반 음식점으로 감성 주점이나 콜라텍에 대해서 행정 명령 으로 집회 금지했는데 다른 업소에 대해서도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경기도의 행정 명령 이후, 140명에 불과했던 자발적인 검사자는 11일 현재 800여 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행정 명령 대상을 24일 이후 이태원 클럽과 강남 수면방 방문자로 변경한 만큼 검사 건수는 더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경기뉴스 김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