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경제 -1.2% 성장…회원국 중 가장 양호” / KBS뉴스(News)

OECD “올해 한국 경제 -1.2% 성장…회원국 중 가장 양호” / KBS뉴스(News)

OECD가 올해 세계 경제를 마이너스 6에서 7%가량 역성장할 거로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2% 안팎으로 나왔는데요, 예상했는데요. 효율적 방역의 결과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가장 적을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1.2% 성장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전망치는 OECD 회원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 45개를 통틀어 가장 양호한 수준입니다. 다만, 코로나19 2차 확산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재확산 시 전망치는 마이너스 2.5%로, 이 역시 가장 양호한 수준입니다. OECD는 우리가 코로나19 충격을 먼저 겪었지만, 효과적 방역조치로 다른 회원국에 비해 제한적 경기 위축이 예상된다며 주목할만한 특이 국가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소비는 줄고 실업률은 느는 등 경제가 위축했지만, 3차례에 걸친 추경 편성 등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이 충격을 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4분기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 수출 감소로 추가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한국판 뉴딜 정책이 투자와 고용을 이끌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세계 경제 전망은 비관적입니다. OECD는 현 상황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하다며, 저성장 흐름이 굳어지고, 글로벌 교역도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더라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6%, 3월 전망치보다 8.4% 포인트 하락한 겁니다. 추가 확산 시 성장률은 마이너스 7.6%로 나타났습니다. OECD는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재확산이 없어도 확장적인 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재발 시에는 추가적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