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한·중 뱃길…중국인 ‘큰 손’ 명동 찾을까 / KBS  2023.03.15.

3년 만에 열린 한·중 뱃길…중국인 ‘큰 손’ 명동 찾을까 / KBS 2023.03.15.

'코로나19'로 끊겼던 한국과 중국 뱃길이 3년 2개월 만에 다시 열립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상권에도 조금씩 활기가 돌면서 관광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로 3년 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인천 국제 여객 터미널. 오는 20일, 한, 중 뱃길이 다시 열리면서 항만 안전 설비와 승객 편의 시설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김영국/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부장 : "면세점, 뭐 편의점. 그리고 심지어는 또 여객을 담당했던 선사 승무원들. 다 떠났거든요. 헤어진 친구와 다시 만난 듯이 저도 이제 반갑고요."] 한국과 중국을 잇는 뱃길은 15개 항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연간 200만 명이 이용했는데, 중국인 비중이 90% 였습니다. 제 뒤로 중국 여객선사의 배입니다. 3년 넘게 여객 운송이 중단되면서 지금은 화물 운송만 하고 있습니다. 승무원 채용 등을 거쳐 빠르면 다음 달부터 첫 운항을 시작하는데, 관광업계 기대감은 큽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해제로 올해 초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1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뛰었기 때문입니다. 서울 명동의 한 생활용품점은 건물 12층 규모로 확장하며 관광객 맞을 준비 중입니다. [임선규/생활용품점 언론홍보팀장 : "중국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매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중국의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 재개로 내국인의 중국 여행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단체 여행객을 중국 정부가 여전히 막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최용석/한·중카페리협회 사무국장 : "다음 달이 된다, 그다음 달이 된다, 아니면 1년 안에 언젠가 된다는 그런 저희 규정할 수 있는 시기를 저희가 정할 수가 없어서 그런 부분들이 어려운 부분이죠."] 한국은행은 올해 중국인 관광객이 200만 명까지 회복될 거라면서 우리 경제성장률을 0.1% 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최진영/영상편집:신남규/CG:최창준 박미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중국 #관광객 #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