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급증에 유럽 곳곳서 '충돌'…계속되는 참사 / YTN

난민 급증에 유럽 곳곳서 '충돌'…계속되는 참사 / YTN

[앵커] 유럽으로 넘어오는 난민들이 급증하면서 유럽 곳곳에서 충돌과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프리카 정상들이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참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으로 가는 관문인 프랑스 북부 칼레에 있는 난민촌, 난민들이 한밤중에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로 진압에 나섰습니다. 사흘째 충돌이 이어지면서, 경찰은 외부 세력의 개입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피에르-앙리 브랑데, 프랑스 내무부 대변인] "'국경 철폐' 조직 등 난민들의 참상을 이용하려는 외부 세력이 상당수 개입하고 있습니다." 칼레 난민촌에는 5천 명에 가까운 난민들이 영국으로 넘어갈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계 강화로 밀입국 기회가 거의 차단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파르딘, 아프간 난민] "점점 추워지고 비도 많이 와서 너무 힘듭니다." 추워지는 날씨에도 난민들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난민들이 지나는 유럽 곳곳에서는 충돌과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난민 유입을 견디다 못해 독일도 난민 통제로 정책을 전환하고, 슬로베니아는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즈덴코, 슬로베니아 국경 지역 주민] "철조망을 설치해도 그 많은 난민이 들어오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아프리카 국가에 2조 원 넘게 지원하는 등 난민 유입을 막을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키와 그리스 사이 에게 해에서는 또다시 난민선이 침몰해 10여 명이 숨지는 등 난민 참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1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