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이어 서울도 외고·자사고 폐지키로 / YTN
[앵커] 경기도에 이어 서울시 교육청도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를 폐지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이어서 자사고와 외고 폐지는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이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를 폐지하기로 하고 오는 28일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외고 31개교, 자사고 46개교가 있는데 서울에만 외고 6곳과 자사고 23곳이 몰려있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10곳의 외고와 자사고를 포함하면 전국에 있는 외고와 자사고의 절반 가량이 폐지 대상에 오른 셈입니다 서울에서는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는 자사고나 외고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경문고와 세화여고, 장훈고 등 자사고 3곳과 서울외고, 영훈국제중 등 5개 학교에 대한 재평가 결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평가 결과 60점 미만이고 교육부가 동의하면 일반 학교로 전환됩니다 자사고와 외고를 폐지하려는 것은 이들 학교가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입시 위주의 교육에 치중하면서 고교 서열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외고와 자사고를 폐지하면 다양한 학교를 선택할 권리가 제한되고 획일적인 교육으로 과거 평준화 시대의 문제점이 재현된다는 것입니다 당장 내년에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은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 교육열이 어느 나라 보다 높은 우리나라에서 입시제도는 급격한 변경보다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