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선거 vs 공작선거' 목포시장 선거전 옥신각신[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목포시장 배우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뒤 지역 여론이 뒤숭숭합니다 '금품선거다, 공작선거다' 갖가지 말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과열 혼탁 선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검찰에 고발된 김종식 목포시장의 배우자 등 3명은 선거운동 대가 제공과 기부행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0일, 목포시장 배우자 측근들을 통해 A씨에게 현금 100만 원과 시가 90만원 상당의 새우 15박스를 전달했다는 겁니다 A씨는 8회 지방선거와 관련한 전국 첫 신고포상금 지급대상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목포시장 배우자와 같은 봉사단체 소속인 인물이 '금품 요구와 선관위 신고가 사전 기획이었다'며 A씨를 당선무효유도죄로 고발한 겁니다 ◀SYN▶이상열 변호사 "수사과정에서 당시 같이 움직인 차량의 소유자, 운행자, 또한 이들간의 통화내역이 밝혀지면, 이 사건의 배후세력이 누구인지 " 목포시장 배우자 등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목포경찰서는 A씨에 대한 고발사건까지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방선거 전까지는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8회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국 첫 신고포상자가 된 A씨에게 포상금 1300만 원 중 일부를 지급 완료했고, 나머지는 기소 이후 지급할 예정입니다 (CG) 경찰의 불송치 결정, 검찰의 불기소, 법원의 무죄 판결이 확정되면 포상금은 반환하게 됩니다 (CG) 이번 사태를 놓고 여론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금품을 준 것 자체가 잘못이다', '공작 정치이다' 등 선거 입지자 친소관계와 진영에 따라 옥신각신 중입니다 ◀INT▶백동규 정의당 목포지역위원장 "호남정치 1번지라는 목포에서 또다시 이런 금권선거를 통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많은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습니다" 혼탁한 양상이 잦아들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조속한 결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