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꿈꾸는 '갯메기' 도솔세 웹툰작가│톡톡동해인 230520 방송

태평양을 꿈꾸는 '갯메기' 도솔세 웹툰작가│톡톡동해인 230520 방송

포항의 옛 지명이 '갯메기'라는 걸 아시나요? 우리 동네 지명은 어디서 출발해 지금껏 사용하고 있을까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 잠시 멈춰서 지명 속에 숨겨진 포항의 작지만 큰 역사를 발견한 이가 있습니다 1991년 만화가로 데뷔해 포항에서 웹툰작가로 활동 중인 박원열(필명 : 도솔세) 작가를 만나봅니다 어린 시절 가수 윤형주가 의사와 가수 두 가지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동경해 나도 어른이 되면 멋진 부캐릭터를 가지고 살아야지 결심했다는 도솔세 작가 교육직 공무원으로 일하며 만화가로서도 꾸준히 활동해 왔는데요 포항에서 태어난 그는 애향심을 갖자고 말하기 전에 동네의 지명부터 알아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포항 전역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만화를 그려 320페이지 분량의 포항 전역의 지명의 유래를 담은 "태평양을 꿈꾸는 갯메기"를 집필하였습니다 포항의 지명 외에도 도솔세 작가는 주변의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데요 220종의 민물고기 중 50여종의 민물고기 이야기를 담은 "우리나라 민물고기"를 통해 작은 생물이지만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 치는 민물고기의 이야기에서 잔잔한 울림을 전합니다 현재는 포항항도중학교에서 웹툰을 가르치며 후배 양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그는 앞으로 포항에도 웹툰 작가실이 생겨 후배 작가들이 꿈을 펼치고 포항이 철강도시를 넘어 스토리를 담은 문화 도시, 태평양으로 뻗어가는 도시가 되길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