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감염 확산…대구·경북 “거리두기 상향 검토” / KBS 2021.07.24.
[앵커]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로 인한 연쇄감염과 함께 일상 속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 중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명입니다. 델타 변이 확진자가 나왔던 수성구 헬스장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이 헬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2명으로,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주 만에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상 속 감염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달서구의 한 동전노래연습장에서 지난 22일부터 7명이 확진됐고, 북구 피시방 두 곳에서 각각 1명, 2명씩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각각 16명과 7명에 이릅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최근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휴가철이나 이동량이 증가해서 지역 전반적인 일상 생활 속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 21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경산에서 지인 모임을 가진 몽골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확진됐고, 경주 3명, 포항과 안동, 문경 각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계속되는 확산세에 대구시와 경북도도 오는 26일부터 거리두기 격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진현/경북도 복지건강국장 : "하계 휴가철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서 비수도권에서 매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3단계 격상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거리두기 강화 여부는 내일 오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