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북 코로나19 사망 일일 최다..절반은 요양병원 / 안동MBC

R]경북 코로나19 사망 일일 최다..절반은 요양병원 / 안동MBC

2022/03/24 17:54:41 작성자 : 김경철 ◀ANC▶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고령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어제) 경북에서 역대 가장 많은 25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는데요. 이 중 절반은 요양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김경철 기자 ◀END▶ ◀VCR▶ 오늘(어제)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천여 명 줄어 만 8,101명 발생했습니다. 경북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5명 나왔는데,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주 10명 안팎이던 일일 사망자 수가 두 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 치명률도 경북은 0.16%로 전국 평균인 0.13%보다 높습니다. 특히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어제) 나온 코로나19 사망자 25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12명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이 80대 이상 고령층인 데다 이미 기저질환이 있어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부가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에 정책 가산 수가로 비용을 보상하고 있는데, 요양병원은 확진환자 1명당 하루 10만 원으로 최저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오는 31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지원됩니다. ◀INT▶ 요양병원 관계자 "직원들이 다 감염되니까 근무자가 실질적으로 자가격리 들어가고, 근무자가 부족하게 되는 거죠. 지금 (코로나19) 안 걸린 사람들이 오히려 지쳐서 나가떨어질 지경이죠."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일(오늘)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범위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진될 경우, 기존 집중관리군 대상이었던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도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됩니다.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의료기관의 하루 2회 전화 모니터링을 받을 수 없는 건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의료 사각지대가 생길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