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과속·휴대전화 사용…대리운전자 법규 위반 심각[MBN 종합뉴스]

주행 중 과속·휴대전화 사용…대리운전자 법규 위반 심각[MBN 종합뉴스]

【 앵커논평 】 술 마시고 안전한 귀가를 위해 대리운전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일부 대리운전들이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아 오히려 이용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대리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응시한 채 한 손으로 도로 주행을 시작합니다 좌회전 신호를 무시한 채 직진하는 것도 모자라좁은 터널 안에서 아찔한 차선 변경까지 총 40km를 주행하는 동안 위반한 교통법규만 3가지, 벌점 40점에 과태료만 16만 원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나온 과태료는 원칙적으로 차량 주인의 몫입니다 위험한 주행 끝에 사고라도 나면 피해는 더 커집니다 ▶ 인터뷰 : 조성운 / 경기 고양시 - "사고 내고선 가야 하니깐 1만 2천 원 달라고 (대리운전) 사무실에서도 뭐 나 몰라라 식으로… " '윤창호법' 시행 이후 대리운전 수요가 하루 평균 40만 건으로 대폭 늘었는데, 소비자원이 대리운전자 20명의 운전실태를 조사했더니 과속운전은 기본이고 휴대전화 사용에 중앙선 침범 사례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대리운전 관련 규정은 16회 국회부터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법 /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대리운전과 관련된 규정 자체가 마련돼 있지 않아서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입니다 " 일본은 대리운전업자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하고 법 위반 시 최대 6개월 영업정지 등 대리운전 관련법이 마련돼 시행 중입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 co kr] 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유수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대리운전#교통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