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2장 15절 [ 그리스도의 향기 ] 평화감리교회 장성진목사
그리스도의 향기 고린도후서 2:15절 고린도후서 2:15절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필리핀에 가면 마트나 시장에서 두리안이란 과일을 팝니다 이 두리안은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특히 남자의 정력에 좋다고 해서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 두리안의 냄새가 아주 고약하다는 점입니다 두리안 냄새는 마치 썩은 양파 냄새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단체 관광객들이 시장 같은데 투어를 갔다가 누군가 두리안을 먹고, 나중에 차 안에서 트림이라도 하면 진짜 냄새 지옥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두리안같이 지독한 냄새가 나는 과일도 있는가 하면, 달콤하고,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과일도 있습니다 과일만 냄새가 다 다릅니까? 아닙니다 공기도, 물도 냄새가 다릅니다 중화역 사거리에서 느껴지는 공기와 설악산에 가서 느끼는 공기는 다릅니다 인천 소래포구 바다의 냄새와 동해 쪽 바다의 바다 냄새가 다릅니다 과일 마다 냄새가 다르고, 바다도, 산도 냄새가 다 다릅니다 냄새가 다 다르다는 것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세기 2:7절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며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셨다고 했습니다 ‘코’라 번역된 히브리어 본문이 ‘베아파예브’란 말입니다 이 말은 코라는 뜻도 있고, 냄새 혹은 냄새를 맡는다는 뜻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이란 어떤 존재입니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살아있기 때문에 냄새를 맡을 수도 있고, 냄새를 풍기며 살기도 합니다 코가 있기 때문에 인간은 음식냄새, 꽃향기, 악취 같은 것을 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수상한 냄새도 맡고, 돈 냄새도 맡고, 죄악의 냄새도 맡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또 인간은 영적인 냄새가 다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며 삽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서는 죄와 사망의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라 말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영적 향기가 두리안의 똥냄새나, 하수도의 악취 같지 않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머무는 곳마다 사망의 냄새를 풍기는 인생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삶이 될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의 영혼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예쁘게 잘 만들고, 진짜와 똑같이 생겼어도 조화는 아무런 향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들풀이라 할지라도 향기가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2:16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제가 운동하러 신내동 쪽으로 가거나, 중랑구청 방향으로 갈 때마다 숨을 꽉 참고 지나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 바로 옆 도로입니다 거기는 신기하게도 굉장히 자주 하수도 악취가 납니다 아마도 그 도로 밑으로 매캐한 가스가 가득한 하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바로 옆에 교회의 화단이 있습니다 나도선 집사님과 조남이 집사님께서 그 화단에다가 예쁘게 장미꽃을 심어 놓으셨습니다 요즘은 박용진 집사님까지 함께 거들어 화단을 가꿔 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 집사님들 덕택에 그 화단에 봄부터 가을까지 아주 예쁜 꽃밭이 생겼습니다 화단이 넓지 않습니다 그래서 꽃을 많이 심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몇 송이 되는 꽃의 향기를 맡고 봄마다, 종종 벌과 나비가 찾아옵니다 성도 여러분! 왜 벌과 나비가 화단에 찾아옵니까? 비록 몇 송이 되지 않아도 그 꽃들이 살아있고, 향기를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그리스도의 향기가 될 수 있겠습니까?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2:14절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서 죄악을 이기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 안에서 사탄과 마귀의 시험을 이기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에베소서 2:2절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이 세상에는 항상 그때그때마다 유행하는 풍조가 있습니다 그 유행의 풍조는 목표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백성을 타락시켜 불순종하는 자녀로 만드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14절 “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사람의 속임수가 세상에 가득합니다 온갖 유혹과 시험의 풍조가 세상에 가득합니다 그 모든 것들이 폭풍처럼 성도를 향하여 몰려옵니다 그러나 죄악과 세상의 풍조에 휩쓸려 가는 인생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 이 모든 시험을 이기는 주의 백성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예수 안에서 세상을 이기는 성도가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성도인 줄 믿습니다 그러니 말씀과 기도와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원합니다 살아있는 신앙을 가진 성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주의 백성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삶이 될 수 있을까요? 둘째, 각처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2:14절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냄새는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갑니다 여기에다가 방금 만든 밥을 가져다 놓으면 금세 이 성전 안은 맛있는 밥 냄새로 가득할 것입니다 여기에다가 향기가 좋은 꽃을 가져다 놓으면 이 성전은 금방 좋은 향기로 가득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이곳에다가 비린내가 강한 생선을 가져다 놓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금세 이 성전은 온통 생선 비린내로 꽉 찰 것입니다 그런 일이 여기서만 그럴까요? 아닙니다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사무엘이나 교실에서든 결과는 똑같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라 했습니다 각처가 어디입니까? 내가 사는 집, 내가 일하는 직장, 내가 경영하는 사업, 내가 공부하는 학교나 학원, 내가 머무는 모든 곳이 다 ‘나의 각처’입니다 그러니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낸다? 이 말은 나의 삶의 모든 현장에서 우리가 항상 예수를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대전에 있는 대화 1 산업공단에서 연수생으로 일하던 응아(Nga)란 23세 베트남 여성분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한국인 남자 직원한테 폭행을 당해서 1주일 만에 대전 선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아주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폭행 가해자가 크리스천이었다는 점입니다 그가 다니던 회사는 기독교인들이 운영하는 회사였습니다 심지어 회사에서 채플도 드렸습니다 그도 예배에 참여하여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고, 찬양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을 떼려 죽이고 말았습니다 교회에서만 그리스도의 향기 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각처에서, 어디를 가든지 그리스도의 향기 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 늘 믿음 주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삶이 될 수 있을까요? 마지막,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출애굽기 16장을 보면 만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6:16절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한 오멜은 2 2리터입니다 2리터짜리 물통에 쌀을 꽉 넣으면 한 오멜 정도 됩니다 그 정도면 한 사람이 하루 종일 먹어도 부족함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을 하나님께서 또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16:19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한 사람당 한 오멜이면 온 식구가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그래서 먹을 만큼만 거두고,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순종하지 않고, 만나를 더 거둬들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출애굽기 16:20절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불순종한 결과로 만나에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불순종하면 내 영혼이 병들고, 썩은 냄새가 나는 영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불순종일 것입니다 불순종한다면 우리의 영혼은 부패하고, 썩은 냄새가 나고, 사망에 이르는 냄새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면 어디를 가든 그리스도의 향기가 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기도로 오늘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각처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나를 통하여 예수님이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 나라가 증거 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렇게 그리스도의 향기로 사는 주의 백성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