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관광업 직격탄 확인…대형아울렛 상대적 선방 왜? / KBS뉴스(News)

자영업 관광업 직격탄 확인…대형아울렛 상대적 선방 왜? / KBS뉴스(News)

앞서 보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예상대로 상업지구와 관광지 이동량 감소가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영업과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은 게 데이터로도 드러난 겁니다. 다만 도심 외곽에 있는 대형 아울렛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외곽의 한 대형 아웃렛. 평일 낮이고 밖에 비까지 내리지만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시연/서울시 은평구 : "아무래도 넓고 외곽에 있으니깐 그래서 여기로 나왔어요."] 확진자가 급증했던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대형아웃렛 관계자/음성변조 : "마스크는 쓰시고 나들이 겸해서 오신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고객들의 방문이 조금 있었지 않나..."] 실제로 인구 이동량 분석을 보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이동량이 덜 줄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4월 말부턴 증가세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도심 외곽에 있는 데다 개방형인 경우가 많아 감염 위험이 낮을 거란 인식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자영업자들이 몰려 있는 상업지역과 관광지 등은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연휴 기간 반짝 특수를 누리나 싶었지만, 관광지는 이태원 집단 감염 이후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나이별 이동량은 어떨까? 70대 이상의 이동량이 눈에 띄게 줄었고, 또 대부분 학생인 20세 미만의 이동량도 많이 감소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의 외출 자제, 개학연기와 재택 수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겁니다. 다만 황금연휴 전후로 20세 미만의 이동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이동 분석은 방역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이동옥/SKT 빅데이터 담당 : "고객들이 기지국 간 이동을 한 정보들을 집계해서 만든 데이터입니다. 해당 지역이 방역이 필요한 지역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도 있고요, 곧바로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게 의미일 거라고 봅니다."] 정부는 이런 인구 이동 분석 자료를 매주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