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인 남녀 비만 유병률 모두 증가..."30~40대 남성 절반이 비만" / YTN 사이언스

지난해 성인 남녀 비만 유병률 모두 증가..."30~40대 남성 절반이 비만" / YTN 사이언스

지난해 국내 남성의 비만 유병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30~40대 성인 남성의 절반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비만과 만성질환 발병률과 우울장애 등 정신건강 관련 지표가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조사 때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남녀 모두 증가했습니다. 2019년 41.8%였던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은 지난해 48%까지 올라가 1998년 시작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40대 남성의 50% 이상이 비만으로, 30대 남성의 58.2%, 40대 남성의 50.7%가 비만으로 확인됐습니다. 성인 여성의 비만 유병률도 같은 기간 25%에서 27.7%로 상승했는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3%로 가장 높았고, 60대 3.5%, 50대 2.8%가 뒤를 이었습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은 남성의 경우 증가했으나, 여성은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우울장애 유병률은 지난해 더 높아져, 남녀 모두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신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잔디 ([email protected]) #비만 #우울증 #정신건강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